귀여운 마녀 파이베리의 모험, <마녀의 샘 R>

<마녀의 샘> 전작은 해본 적이 없다. 그래픽이 귀엽고 저번에 재미있게 한 포셔노믹스와 비슷한 게임 같아서 구매😆 초반에는 세계관을 설명하는 컷씬이 등장한다.

태고에 신들이 있었다.
그들은 인간에게 비를 내려주었고,
때로는 죽은 자를 살려주기도 했다.

인간은 그들을 숭배했다.
그들을 찬양했고, 전심으로 그들을 경외했다.

하지만 그러한 인간의 경외와 찬양은
언제부터인가 그들의 힘에 대한 갈망과 욕망으로 진화하게 되었다.

"가지고 싶다."

600년 동안 경외와 찬양이란 이름으로
잘 숨어왔던 인간의 욕망은 결국
그 힘의 근원을 발견한 순간 모습을 드러냈다. 

"우리도 신이 될 수 있어!"

인간들은 자신이 숭배했던 신들을 마족이라 부르며 모두 처단하고,
그 힘의 근원을 모두 빼앗았다.

새로운 나라와 종교가 세워지고,
이전의 그들과 같이 수많은 기적과 이적들을 사람들에게 베풀었다.

변한 것은 없어보였다.
신들이 사라졌다는 것 이외에는.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마족과 인간 사이에서 태어난 후예들 중
가끔 완전한 마족이 태어나곤 했다.
그들은 마녀라 불렸고,
태어나자마자 죽임당하거나 깊은 숲에 버려졌다.

그중 살아남은 마녀들은
마녀사냥을 하는 용사들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강해져야만 했다.

컷씬을 마지막으로 주인공 파이베리의 집이 나온다. 아기자기하고 귀엽게 꾸며져 있다.

 

파이베리는 집 근처에서 나뭇잎을 줍고 토끼를 사냥한다. 검은 마녀의 숲에는 가끔 길을 잘못 찾아온 병사들이 나타난다. 주인공은 그 병사들을 무찌르고, 주변 맵에서 몬스터를 사냥하며 전투 경험을 높인다.

 

아직 초반밖에 해보지 않았지만, 이 게임에서 강해지는 방법은 '무기 진화'나 '수련', 특정 몬스터와 싸워 이겨서 특성을 높이는 것 같다. 어느 특성이 좋은 건지 몰라서 골고루 올리는 중. 마력이 높으면 마법 공격 데미지가 높아지는 것 같은데, 공격력에만 치중하면 너무 물몸이 되는 것 같다 ㅋㅋㅋㅋㅋ 몬스터 여럿 모인 곳에 가면 한 대 맞고 죽는 경우가 허다함. 방어력과 HP를 너무 무시해도 안 되는듯🥲

맨 처음에는 멧돼지한테 정신 지배를 걸어서 펫으로 만든다. 멧돼지한테 정신 지배 거는 데 성공하면(이건 정신 지배 튜토리얼이나 마찬가지라서 자동으로 달성되는 업적인 듯) 다음과 같은 도전 과제를 달성할 수 있다.

그 다음에 말하는 새 '블랙조'를 만나 노예(?)로 삼는다. 파이베리의 집 주변 하천에 정신 지배가 가능한 정령이 있는데... 계속 정신 지배 시도하는데 잘 안 된다. 30% 미만으로 피 만들어도 정신 지배가 안 돼서 그냥 죽이고 끝내게 됨🥲 잘해줄게 한 번만... 정신 지배에 성공하면 '부지런한 숲의 친구' 도전 과제를 달성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벌써 5전 5패 해버림...

오늘은 집 근처 남쪽 섬에 있는 신전의 마지막 보스까지 잡은 상태. 플레그 테일 엔딩 다 보고 나서 무슨 게임 할지 고민이었는데, 딱 취향에 맞는 게임 찾은 것 같다😆 스듀도 오래 걸리는 업적만 남은 상태라 요즘은 글 올릴 게 거의 없어서 ㅋㅋㅋ 의상 DLC도 출시 예정이라고 하니 열심히 해봐야지. 파이베리 너무 귀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