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할 때마다 들어가서 업적&맵 파먹기하는데 그동안 블로그에 너무 소홀했다👀 최근에 젠존제도 시작하면서 미호요 게임만 세 개를 하게 되는 바람에... 맨날 숙제하고 레진 쓰기만 해도 여유 시간이 훅훅 가버리는🥺 그래도 스샷은 부지런히 찍어뒀으니 스샷 소진 겸 기록을 남겨본다. 올리다 보니 화질은 다소 안 좋아지지만...
원신은 해등절 기간이 되면서 한정 이벤트 스토리가 열렸다. 이번 해등절 주인공은 왕생당 당주인 호두.
리월에 알 수 없는 병으로 죽어가는 사람들이 생긴다. 생과 사의 경계에 힘이 약해졌다는 것이 그 원인. 호두는 당주로서 의식을 치러 문제를 해결할 생각이다.
그런데 10년 전 무망의 언덕에서 비슷한 일이 있었다. 당시 당주였던 호두의 아버지는 온 힘을 다해 의식을 치렀지만 결국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많은 사람이 희생됐다. 호두의 아버지가 모두를 대신해서 희생했어야 하는데, 마지막 순간에 생의 미련을 놓지 못해서였다. 호두는 아버지와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며 왕생당 당주로서 책임을 다하러 간다.
응광은 왕생당에만 무거운 책임을 지게 할 수는 없다며 여럿이 그 고통을 분담하자고 제안한다. 힘을 보태려면 지맥에 인을 연결해야 하는데, 지맥이 인지하지 못하는 여행자는 도와줄 수 없었다. 그러나 종려는 여행자의 그 특성이 도울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혼자서 의식을 치른 호두는 서서히 저승문으로 나아간다. 죽은 아버지와 할아버지를 만나 대화하는 순간, 공간을 찢고 나타난 여행자가 호두를 산 자의 세계로 빼내면서 이벤트 스토리는 막을 내린다.
호두는 의식을 치르러 가기 전에 덕담 엽전을 지인들에게 나눠주고, 여행자가 복을 빌며 건넸던 엽전도 돌려줬다. 삶의 미련을 버리려는 절차였지만, 그 미련 덕분에 자신을 희생해서 리월을 지켜내겠다는 의지가 더욱 강해졌다.
그렇게 마음을 다잡고도 마지막 순간에 스치는 미련은 어쩔 수 없었다. 떨쳐내지 못한 미련에도 이번 의식은 실패하지 않았고, 다행히 그 누구도 다치거나 희생되지 않았다. 한 세계를 지키고 싶어 하는 이들은 한 명이 아니었기 때문에.
담고 있는 주제도 좋고 연출도 나쁘지 않았던 이벤트 스토리. 어째 본 업데이트보다 한정으로 풀리는 이벤트 스토리가 더 좋은 건 기분 탓인가... 오히려 마신 임무 연출은 불호였는데, 이전 이벤트인 쿠사나리 화신 탄신일과 해등절 이벤트는 아주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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