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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잡담 및 공략/A Plague Tale

플래그 테일: 레퀴엠 (1) 새 태양 아래

by 개암반역가 2023.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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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스팀 축제에 A Plague Tale 시리즈가 할인 행사 중이었다. 나는 이미 Innocence를 구매한 상태였지만, Requiem을 개별로 사는 것보다 두 게임을 한꺼번에 사는 가격이 훨씬 더 저렴했다🥲 여튼 그렇게 예상보다 빠르게 레퀴엠까지 구입!

시작 화면인데 이노센스처럼 쥐가 많긴 하지만 그래도 혐오스럽지는 않다. 우중중한 잿빛 하늘과 자욱한 안개가 게임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듯.

 

찾아보니까 이번 시리즈는 도전 과제를 100% 달성하려면 2회차가 필수인 듯. 그래서 저번 시리즈 할 때처럼 따로 공략 찾아보지 않고, 못 찾은 컬렉션 있으면 2회차에 따보기로 했다. 이번 시리즈에 '스킬' 시스템이 생겼는데, 전투를 어떻게 진행하느냐에 따라 스킬 레벨이 올라가다 보니 1회차에 만렙 찍기는 어렵다고 하더라...

탁 트인 산에서 챕터1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아미시아, 휴고, 루카스가 나오는데 이노센스 이후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는 몰라도 인상이 확 달라졌다.

첫 퀘스트는 휴고와 함께 숨어 있다가 루카스를 놀라게 하는 것이다. 퀘스트를 달성하지 못해도 이야기 진행에는 무리가 없다. 괜히 찝찝해서 재시작한 다음에 루카스 놀라게 하는 것까지 성공했는뎈ㅋㅋㅋ 스팀 도전 과제하고는 상관이 없었다...

 

이런 식으로 간단한 키보드 조작법을 알려주는 튜토리얼이 대부분이다.

루카스를 먼저 돌려보내고, 주변에서 왕 놀이를 즐기는 휴고와 아미시아. 솔방울을 강에 떠내려보내면서 전쟁 놀이를 하는데 토닌이라는 소년이 합세한다.

토닌과 휴고가 던지는 솔방울을 새총으로 전부 맞히면 도전 과제 '완벽 사격'을 달성할 수 있다.

이렇게 하하호호 웃다가 챕터가 끝나는 줄 알았는데... 갑자기 어느 순간 분위기가 확 반전된다. 어디로 들어갔는데 바닥이 꺼지면서 누군가의 집에 들어오게 되고, 그때부터 음악과 분위기가 음울해진다.

벌 안 쏘이려고 바구니 같은 걸 뒤집어쓴 사람이...

도끼를 들고 사람을 막 죽여... 미쳤나 봐...

도축장일 수도 있지만... 사람 피 같아서 무섭고...

아직 초반 조작법을 다 알려주지 않은 상태라 도망치는 수밖에 없다. 이노센스를 해본 경험이 있어서 적응하기 쉬웠는데, 처음 하는 사람도 적응하기 어렵지 않은 난이도인 듯하다. 도움말도 잘 나와서 퍼즐 푸는 것도 어렵지 않을 것 같다.

이렇게 숨어 있는데 앞에 사람 있으면 심장 쿵덕쿵덕

아까 산에서 만난 토닌이 위험에 처했다. 못 본 척할 수 없었던 휴고가 끼어든 탓에 아미시아까지 들키고 만다.

죽을 고비에 처한 순간... 휴고가 자신의 힘을 사용한다.

이 장면만으로 이 에피소드가 마무리됐다. 보지는 못했지만 아마 휴고가 쥐를 불러서 두 사람을 죽이지 않았을까...

갑자기 화면이 바뀌고 커다란 새가 나타난다. 깨어난 휴고는 그 새를 따라간다.

따라가는 도중에 모반이 날뛴다. 고통스러워하며 쓰러지는 휴고.

얼마 지나지 않아 몸에 퍼진 모반이 사라지고 고통도 사그라든다. 크고 빨간 새 덕분인 듯하다.

이름 모를 섬과 커다란 붉은 새. 휴고의 꿈에 언젠가부터 자주 등장한다고 한다.

 

지금 베아트리스와 아미시아, 휴고, 루카스는 오더를 만나러 간다. 오더는 수백 년 동안 모반을 연구한 집단이다. 모반을 연구한 역사가 긴 만큼 휴고를 낫게 할 방법도 알고 있을 것이다.

 

가는 도중, 드 룬 일행이 탄 수레를 멈춰세우는 경비병이 있다. 마을 사람을 죽인 남매를 찾고 중이라고. 이불로 휴고를 덮어 숨겨봤지만 이내 들켜버렸다. 곧바로 죽이려고 달려드는 경비병을 피하려다가 아미시아만 따로 떨어지게 된다.

무사히 가족을 만난 아미시아. 베아트리스가 믿는 것처럼 오더만 만나면 모든 일이 해결될까? 이번 시리즈의 빌런이 누구일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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