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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잡담 및 공략/어쌔신 크리드

다소 읭스러웠던 어쌔신 크리드 미라지 스토리

by 개암반역가 2024.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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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어크 시리즈를 오디세이로 입문했을 때 신규 출시됐던 <어쌔신 크리드: 미라지>.

 

9세기 바그다드가 배경이라고 하고, 암살과 파쿠르 위주 플레이라고 해서 굉장히 끌렸다. 다만, 유비소프트에서만 구입이 가능한 데다가 할인 없이 구매하기에는 너무 비싸다 싶어서 나중에 스팀에 할인가로 풀릴 때 사야지 싶었다.

 

그렇게 잊고 지냈더니 드디어 스팀에 게임이 풀렸다. 할인가로 구매하고 한 2시간 정도 플레이를 했다. 배경은 정말 매력적인데... 내가 플레이하는 주인공에 몰입이 안 돼서 진행을 하기 싫어졌다.

얼굴도 마음에 안 들어... 공식 이미지한테 사기당함

 

풍경은 뭐... 유비소프트 다른 게임이 그렇듯이 현지 분위기와 고증을 잘 살려서 예쁘다. 나는 당시 역사나 사회 제도를 잘 모르지만, 이쪽 회사는 그런 쪽으로는 신뢰가 쌓인 곳이라...

 

오디세이는 시작할 때 여자와 남자 중에 선택해서 플레이가 가능했다. 미라지에서는 바심으로만 플레이가 가능하다. 문제는 바심의 감정선에 공감이 불가능하다는 것.

 

원래 어크는 스토리 보고 하는 게임이 아니라지만 ㅋㅋㅋㅋㅋ 아무리 그래도 이번 스토리는 많이 별로였다.

 

바심은 원래 바그다드 길거리에서 소매치기나 하고 살던 좀도둑이다. 돈을 많이 주는 비싼 의뢰를 받고 싶었던 그는 자기 능력을 증명하겠다며 궁으로 잠입하기로 결심한다. 네할이 옆에서 말려봐도 소용이 없었다.

 

궁의 지리를 잘 아는 네할의 안내로 궁에 잠입하는 데 성공하지만... 상자를 열다가 칼리프한테 걸리고 만다. 칼리프는 중요한 보물을 없애려 한 바심을 (정체 불명의 단체에서 내용물도 알려주지 않고 맡긴 물건인데, 칼리프도 그자들한테는 어쩌지 못해서 굽신거리는 상황) 죽이려 한다. 네할이 칼리프를 찔러서 다행히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칼리프를 시해한 죄로 바심이 살던 마을 사람들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 잔인하게 처형당한다. 바심은 칼리프를 죽인 네할에게 비난의 화살을 돌린다. (???? 내가 읭스러웠던 부분) 그리고 로샨을 스승으로 삼고 복수를 다짐한다.

 

 

아니, 네할은 궁에 들어가지 말라고 말렸고, 심지어 네할 없었으면 바심은 궁에 들어가지도 못했다 ㅋㅋㅋㅋㅋ 자기가 상자 못 열어서 칼리프한테 들켜서 일 크게 만든 주제에 누가 누구한테 뭐라고 그러냐고🥺 자기가 잘못해놓고 괜히 네할한테 큰소리 치면서 화풀이...

 

차라리 스승 역할로 나오는 로샨이 훨씬 멋있었다. 스토리가 저래서 그런지 바심 그냥 좀도둑 그 이상으로는 보이지도 않고... 외모도 딱히 잘나고 멋있는지도 모르겠어서 도저히 더 플레이할 수가 없었닼ㅋㅋㅋㅋ 그래서 플레이 2.4시간 하고 나서 그냥 삭제해 버렸다.

 

내가 어크 시리즈는 오리진과 오디세이밖에 안 해봤지만 ㅠㅠ 역시 처음 해본 오디세이만 한 게 없는 듯... 오리진도 재미 있었는데 그건 오디세이 다 하고 나서 하고 싶어서👀

 

출시예정작 중에 코드네임 HEXE라고 있던데 이제 그것만 기다릴래... 마녀사냥 횡행하던 중세 배경이라고 하니까 그땐 여캐 주인공으로 선택할 수 있겠지 ㅠㅠ 제발 퀄 좋게 나와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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