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대학교 졸업하고 취미발레 5개월 했는데, 아직 수입이 일정하지 않던 때라 금전적인 이유로 아쉽게 그만뒀다. 이사 오고 나서 근처에 성인 취미반 있는 발레 학원이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그때는 학원과 가깝고 집과는 다소 거리가 있어서 별 생각이 없었는데, 최근 다니던 태권도 도장에 성인반이 인원수 미달로 사라지게 되면서🥺 운동할 곳을 찾다 보니 발레가 생각났다.
발레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토슈즈 때문(많은 취미발레인이 그렇듯). 하지만 토슈즈를 신으려면 발목에 힘이 생겨야 하기 때문에 ㅋㅋㅋ 보통 발레를 최소 1년은 해야 토슈즈를 신을 자격(?)이 생긴다. 처음에는 보통 이런 천 슈즈를 신고 시작.
장비를 사는 것도 취미인한테는 즐거움이니까 일주일 내내 발레용품 쇼핑몰을 둘러보면서 한참 고민했다. 천 슈즈, 발레 타이즈, 스커트까진 선택하기가 까다롭지 않은데 문제는 레오타드였다. 덩치가 큰 편이라서 국내 쇼핑몰에서 가장 큰 사이즈를 입어도 작을 것 같아서🥺
그나마 쇼핑몰 재고로 XL 사이즈가 있는 레오타드를 골라서 구입했다 ㅠㅠ S 사이즈는 재고가 많은 편인데 XL 사이즈는 재고가 없다시피 해서 재고 남은 상품 찾는 것도 일이었다. 마지막으로 고른 건 이거!
Wear Moi - MIA
이발레샵
www.eballetshop.com
앞만 보면 예쁘고 좋은데, 막상 뒤를 보면 중간까지 파여 있는 레오타드가 너무 많길래👀 그건 나도 부담스러워서 최대한 무난한 디자인으로 골랐다. 나중에 취미발레 오래 하면 비싸더라도 예쁜 레오타드에 도전해보는 걸로! 해외에서 직구하면 국내 쇼핑몰에 들어오는 것보다 큰 사이즈로 주문할 수도 있다고 하길래 ㅋㅋㅋㅋㅋ
수업하는 당일에 입어봤는데 조금 작기는 했다. 레오타드 위에 받쳐입을 만한 걸 들고 가는 게 좋을 듯! 거울 보고 자세를 확인하면서 해야 하는데, 내가 내 모습 확인하기가 너무 부담스러웠...👀
첫날은 스트레칭과 코어 운동(매트) > 바(기본 발레 동작) 순서로 진행했다. 고관절을 풀어주고 복근 운동을 살짝 한 다음에 기본 동작을 몇 가지 배웠다.
그렇게 첫날 수업하고 나서 하루 지난 오늘. 어제 땀 날 정도로 운동하긴 했어도 그리 격한 운동은 아니었는데 허벅지가 조금 당긴다. 오전에 운동하고 바로 출근했는데 하루 종일 넋 나간 기분이었다 ㅋㅋㅋㅋㅋ 방학에는 출근 시간이 한 시간 앞당겨져서 더 그런 것 같은데 점차 하면 익숙해지겠지...? 꾸준히 하면서 차차 레벨업해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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