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임씬 클리너] 얼렁뚱땅 청소부 (1)

 

이번엔 산 건 아니고 원래 샀던 게임👀 이번 주말 괜히 마음이 뒤숭숭해서 일 때려치고 게임만 했다. 범죄 현장을 청소하면서 단서 수집하는 게임. 초반에 범죄 현장을 보면 정말 엉망진창으로 어질러진 상태인데, 하나하나 청소하면서 단서 모으는 게 나름 재미있었다.

 

가구 옮겨야 하는 위치에 저렇게 파란 표시가 뜬다

 

현장에서 해야 할 일은

 

1) 혈흔 닦기

나름 용감한형사들 애청자라서... '물로 닦아도 루미놀 반응 나오는 거 아닌가?' 하면서 일단 열심히 닦았음(?)

 

2) 쓰레기 치우기

다른 사람들 영상 보니까 쓰레기통에 비닐 씌워서 청소하길래 ㅇ0ㅇ 한참 돌아다니면서 비닐 찾았다. 그런데 도구(Tab 키)에 쓰레기통이 있었다는 걸 나중에 알았다. 난... 바보야...

 

3) 가구를 원래 자리로 옮기기

컴퓨터 기준 Q를 누르면 미처 닦지 못한 혈흔과 돈, 가구의 원래 위치가 보인다. 이걸 모르고 온 방을 돌아다녔지... 난... 바보야... 222

 

아나... 저기 어떻게 가는지 모르는데

 

이렇게 현장을 정리하고 나면 쓰레기봉투와 시신을 차에 싣고 떠나야 한다. 한 번에 하나만 들고 가니 너무 답답했던 나는... 창문 너머로 던지기로 했다. 그러다가 1층이 아닌 난간에 쓰레기봉투가 던져지는 대형 참사 발생.

 

열심히 내려갔더니 ㅠㅠ 철창 너머로 넘어가 버린 쓰레기봉투가 있었는데, 철창 열쇠가 없어서 그 문을 열 수가 없었다. 대형 참사 2222222

 

원래 이 게임이 기밀이라고 해서 숨겨진 수집 요소가 있다. 초반에 완수하지 않아도 나중에 와서 모을 수 있다 ㅠㅠ 하라는 임무만 제대로 다 끝내면... 그렇지만 나는 아직 수거를 다 못 했으니 맵 전체 다 돌아야 했다.

 

뭐, 스포 밟는 것까진 상관 없어서 기밀 공략 다 찾아보고 다녔는뎈ㅋㅋㅋㅋㅋ 문제가 또 있었다.

 

공략 보면 전부 다 창문 넘어가라는데 나는... 창문을 넘어갈 수가 없었다. 창틀에 자꾸 걸려서 넘어가지를 못했음🥲

 

 

다행히 다른 공략글에서 이렇게 따로 가는 통로가 있다고 해서 가봤는데... 다른 기밀이었다.

 

 

결국, 해결을 하긴 했다 ㅋㅋㅋㅋ... 그... '앉기(C키)'를 하고 나서 넘어가면 되는 거였더라고? 그것도 모르고 판자란 판자는 다 깨부시고 별짓을 다 했네 ㅠㅠ 내가 바보 플레이 전부 다 경험했으니 다른 분들은 똑똑하게 플레이하셔라...

 

조작법으로 삽질만 한참 해서 첫 번째 맵 끝냈을 땐 이미 플탐 2시간 초과 ㅋㅋㅋㅋㅋ... 다음 맵에선 안 맹하게 잘 할 수 있겠지...

 

 

일 끝내고 집을 찬찬히 둘러봤다. 사료 그릇 옆에 무슨 칠판이 하나 있는데, 그림마다 숫자가 하나씩 숨어 있는 게 나중에 관련 문제 나오지 않을까 ㅇ0ㅇ

 

 

딸래미 방. 지금 병원에 입원 중이라 주인공은 열심히 병원비를 벌어야 한다. 아내는 5년 전에 이미 세상을 떠났다는 듯?

 

 

그리고 얼레벌레 청소한 결과물이 갱단 보스 마음에 들었다고 한다 ㅇ0ㅇ 앞으로도 어제처럼... 열심히 일하면 된다는데, 내가 어제 그 현장에서 돈이랑 마약 훔친 건 보스가 모르고 있기를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