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지 않아도 요즘 여러 게임을 병렬로 하는 중인데👀 얼마전에 친구한테 추천받은 Ooblets을 하다가 며칠 동안 푹 빠져서 이 게임만 했다. 볼륨도 작아서 엔딩도 금방 볼 수 있을 것 같았고... 무엇보다 그래픽이 너무 귀엽고 친근하다! 유저 편의성도 잘 고려해서 UI/UX 만든 게 돋보인다. 한글화가 되어 있지 않다는 게 단점이라면 단점.
이라면 단점.
처음 게임을 실행하면 캐릭터 생성 화면에서 피부색, 머리모양, 머리색, 옷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 옷과 머리모양, 머리색은 나중에 미용실과 옷가게에서 구미를 내고 바꿀 수 있다.
배지타운에서 활동할 클럽을 고르면서 첫 우블릿을 데려올 수 있다. 나는 이 친구가 제일 귀여워서 얘로 결정! 클럽 설명도 묘하게 내 성격이랑 잘 맞는 것 같고...
우블릿은 춤추는 걸 좋아한다. 마을에 돌아다니는 우블릿한테 좋아하는 간식을 주면 댄스 대결을 할 수 있다. 우블릿마다 시그니처 카드가 있어서 나중에는 조합도 잘 고려해야 한다.
댄스 대결이다 보니 용어도 그에 맞춰져 있다. 왼쪽에 4 beats라고 적혀 있는 건 카드 왼쪽 상단에 적힌 숫자의 합이 4 이내여야 쓸 수 있다는 뜻. 1, 1, 2 조합으로는 쓸 수 있지만 3, 2 조합으로는 쓸 수 없다. add 1 move는 카드를 한 장 더 뽑는다는 뜻이다.
hype🔥는 버프 개념. hype를 많이 받으면 한 카드로 받을 수 있는 포인트가 점점 늘어난다. beat가 넉넉하다면 hype 버프를 받고 포인트 카드를 사용하는 걸 추천.
fluster⬇️는 디버프 개념. hype와 정확히 반대되는 기능을 한다. fluster가 있으면 카드로 받을 수 있는 포인트가 줄어들고, 너무 많아지면 아예 카드에서 포인트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카드 중에는 상대의 포인트를 빼앗을 수 있는 카드도 있는 만큼 fluster를 없애주는 게 중요하다.
trepidation🥦도 굳이 따지자면 디버프긴 한데... fluster처럼 치명적인 피해를 끼치진 않는다. 너무 많이 받으면 안 좋긴 하지만. 카드 덱에 쓸모없는 카드의 가지수가 늘어난다. stun도 있어서 'n턴 동안 랜덤으로 스턴 걸리게 한다'는 카드가 나오기도 한다.
전반적으로 카드 대결 난이도가 높진 않다. 한두 번 정도는 못 이기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대부분은 이길 수 있다. 우블릿과 대결해서 이기면 우블릿 씨앗을 받을 수 있다. 그 씨앗을 농장에 심으면 우블릿을 얻을 수 있다.
우블릿은 농장에 설치한 기기에 일을 시킬 수도 있고, 농장에 그냥 둘 수도 있고, 최대 8마리까지 데리고 다닐 수 있다. 탐험하면서 댄스 대결할 때도 많으니 레벨 높은 애들은 계속 데리고 다녀야 하는뎈ㅋㅋㅋㅋ 나중에는 기차놀이하는 수준...
새로운 종류의 우블릿은 Lernery로 데려가서 스캔한다. 종족 별로 세 타입이 있는데 색깔로 구분이 된다. 색이 다른 우블릿은 다른 종류로 취급한다. 그동안 스캔한 우블릿은 Tab 누르면 나타나는 사전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게임 진행하다 보면 Dance Barn이라는 곳을 열게 된다. 여기에서 매일 1:1, 2:2, 3:3 댄스 대결을 해서 아이템과 wishy⭐를 얻을 수 있다. 아이템 중에는 스프링쿨러의 재료템인 rainplop💧나 우블릿 집(oobcoup) 설계도, 요리 레시피, 웁시디언 등이 유용하다. 우블릿 집 설계도는 한 번 얻었다고 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한 게 아니라 하나 지을 때마다 하나씩 필요하니 참고하자🥲 wishy 분수에서 단계 당 200⭐을 내고 사면 영구적으로 쓸 수 있는데, dance barn에서 얻은 설계도는 일회용인 듯!
wishy⭐는 최대 에너지를 늘리거나 상점에 파는 물건 가지수를 늘리고, 캐릭터 이동 속도를 높여주거나 바닷가에 설치된 재활용 기계를 업그레이드해 주고, 배지타운에 나타나는 우블릿의 가지수를 늘려주거나 씨앗 가게 옆에서 받을 수 있는 주문의 단계를 올려준다. 마을 중앙에 있는 분수대나 Tab 누르면 나오는 사전에서 쓸 수 있다.
마을 돌아다니다가 정체 불명의 캔이 지저분하게 쌓여 있을 때가 있다. 인벤토리가 가득 차 있어도 그 쓰레기는 주울 수 있다. 쓰레기를 재활용 기기에 넣고 미끼로 바꿔서 낚시를 할 수 있다. 정체 불명의 캔을 재활용 기계에 넣으면 1 slurry가 찬다. 10 slurries는 일반 미끼로 교환이 가능하다.
위시 분수대에서 재활용 기계를 업그레이드하면 고급 미끼(30 slurries), 슈퍼 미끼(80 slurries)를 사용할 수 있다. 정체 불명의 캔을 하나씩 모아서 고급 미끼, 슈퍼 미끼를 만들려면 너무 오래 기다려야 한다. 필드에서 수집 가능한 아이템 중에 30 slurries를 주는 것들이 있다. 대표적인 게 눈덩이(snowplop), 마무니아 가면 주울 수 있는 톱니바퀴(sprockut), 널웨어 가면 주울 수 있는 붉은 보석(gember), 웁시디언.
고급 미끼나 슈퍼 미끼를 쓰면 좋은 아이템이 나올 확률이 높아진다. 목재가 15개씩 나오기도 하고, 성장 촉진제도 자주 나오는 느낌.
열기구를 수리하고 나면 다른 곳으로 탐험을 갈 수 있다. 마무니아 → 널웨어 → 비행선 → 포트 포워드 → 팬사베어 힐 → 티피 탑 이 순서. 나도 아직 끝까지는 다 가보지 못했고, 포트 포워드까지 가봤다.
각각의 탐험 지역마다 구매 가능한 씨앗이 있다. 배지타운에 있는 씨앗 상점을 업그레이드해도 다른 지역의 씨앗까지 구입이 가능해지지는 않는 듯...?
아, 소소하게 불편한 점 있다. 씨앗 상점 주인한테 말을 걸려면 카운터 안쪽으로 들어가야 한다. 플레이어 아이템과 교환하는 메뉴가 자꾸 눌려서🥲 바깥에서는 상호 작용이 아예 불가능하다. 카운터 안쪽으로 들어가서 상호 작용을 하면 캐릭터갘ㅋㅋㅋㅋ 카운터 밖으로 다시 나와서 미드(Meed)와 대화를 나누는 우스운 광경을 볼 수 있다. 이건 나중에 패치해 주려나...
비행선 열리고 나면 이렇게 매일 찾아가서 퍼즐 미니게임을 즐길 수 있다.
3x3, 4x4, 5x5 퍼즐을 맞추는 미니게임. 요령이 없을 때는 어려워서 하기 싫었는데, 매일 225구미를 주는 걸 포기할 수가 없었다. 구미로 가구도 사야 하고, 옷도 사야 하고, 씨앗도 사야 하고, 집도 확장해야 해서 할 게 많단 말이에요...
검색해 보니 나와 똑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이 있었닼ㅋㅋㅋㅋ 퍼즐이 너무 어려운데 팁 없냐곸ㅋㅋㅋㅋㅋ 방법을 보고 속는 셈치고 따라해 봤는데 효과가 있었다. 1열과 1행을 먼저 맞추고, 그 다음 2열과 2행을 맞추면 쉽게 할 수 있다.
비행선을 지나면 포트 포워드가 나온다. 여기에서는 모든 게임에서 최고 순위👑를 달성해야 한다.
옛날 오락실 게임 같은 거라서 꽤 재밌다. 문제는 모든 게임에서 최고 점수를 달성해야 한다는 건데...
열심히 해서 세 개까진 최고 점수 달성할 수 있었지만, 모든 게임에서 최고 점수를 달성하긴 어려워 보였다. 아예 감도 못 잡겠는 게임도 있고...
그런 당신을 위해서~ 구미만 주면 1등에 이름을 넣어주겠다는 달콤한 제안이 있다. 노란 모자를 쓴 여성 분한테 말을 걸면 개발사가 허락한 합법적 치트👀를 쓸 수 있다.
가격은 300구미. 나는 귀찮아서 남은 게임 세 개 다 해달라고 했더닠ㅋㅋㅋㅋ 세 개부터는 이전 가격으로 안 된다고 400구미 받더랔ㅋㅋㅋㅋ
1월 10일까지 겨울 한정 아이템 뽑기 이벤트❄️도 진행 중이니 많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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