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자의 땅에 사는 프림은 죽음의 신인 타나토스가 오는 줄은 꿈에도 몰랐어.
사랑하는 엄마 모르웬이 끔찍한 사고로 죽은 지 얼마 되지 않아 슬픔을 가눌 수 없었거든.
인간은 애도랍시고 이상한 짓을 하고는 하지. 열다섯 살인 프림도 마찬가지였어.
금지된 곳에 들어가는 거야!
프림: 여기가 엄마의 비밀 아지트야. 엄마는 내가 절대 못 올라오게 했지.
트리스탄: 프림, 정말 이게 좋은 생각일까? 여긴 너무 어두운데.
프림: 쫄지 마, 트리스.
트리스탄: 날씨가 좋아지면 다시 오는 게 어때? 폭풍이 부니까 두 배는 더 무서워.
프림: 겁쟁아, 약속했잖아. 얼른 올라와. 도망칠 생각 말고.
트리스탄: 진심이야?
프림: 트리스탄, 부탁이야. 나한테 중요한 일이라고. 엄마의 일을 극복하면... 엄마와 더 가까워질 것 같아. 아주 잠깐이라도 좋아.
트리스탄: 알았어. 그래도 난 사다리를 벗어나진 않을 거야!
이쪽은 너무 어둡네. 빛이 있어야 뭘 찾을 수 있겠어.
원래 멋진 건 어두운 곳에 있잖아.
흠, 엄마가 내 침대에 이런 인형을 뒀다고? 어쩐지 자꾸 악몽을 꾸더라니.
흠... 여기가 어디인지 모르겠네. 엄마는 건물 사진은 잘 찍지 않았거든. 인물 사진을 많이 찍었지.
프림: 올라와서 날 도와줘야지. 왜 가만히 있는 거야? 이번엔 또 뭔데? 어둠이 무서운 거야, 아니면 폐쇄 공포증 때문이야?
트리스탄: 둘 다. 거미도 무섭고!
프림: 흠... 이상하네. 이 바닥만 소리가 달라.
소리가 너무 거슬리는데. 고쳐야겠어!
트리스탄: 그렇게 거슬리면 호텔로 가지 그래.
프림: 너희 가족은 기꺼이 나를 돌봐줬잖아. 진심으로 고맙게 생각해.
트리스탄: 종일 이상한 마법이나 쓰는 우리 아빠한테도? 조금 당황스러운데...
프림: 길거리에 나앉기는 싫으니까 그 정도는 감수해야지.
트리스탄: 하긴, 너와 제일 친한 친구도 있잖아!
프림: 넌 너네 아빠라도 알지. 엄마는 아빠 이야기를 한 적이 없어.
자... 바닥 아래 뭐가 있나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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