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게임 잡담 및 공략/기타 게임

Goose Goose Duck (구구덕, 덕몽어스) 플레이 후기+TIP

by 개암반역가 2023. 2. 16.
반응형

 

최근 지인들과 꽤 재미있게 플레이했던 게임이다. 주로 아이패드아이폰으로 게임을 했지만, 스팀에서 다운받아서 PC로도 즐길 수 있다. 무료 게임이라서 다운로드 시 과금할 필요는 없다. 다만, 게임에서 스킨이나 펫, 인게임 유료 재화를 구매할 때 현질이 필요하다 :)

 

 

게임에는 여러 모드가 있지만, 보통 많이 하는 모드는 클래식이다. 이 모드로 게임에 참가하면 오리, 중립, 거위 중 한 가지 진영에 속하게 된다. 오리는 중립과 거위를 죽이고 끝까지 살아 남아야 승리하고, 거위미션을 100% 완수하거나 투표로 오리 혹은 중립을 달면 이긴다.

 

 

중립은 세부 직업에 따라 승리 조건이 다르다.

- 비둘기: 모든 직업을 감염시켜야 한다.

- 대머리수리: 시체 n구를 먹어야 한다.

- 도도새: 회의 시간에 최다 득표로 달려야 한다.

(결투 도도새라고 있는데, 이건 상대편 도도새를 죽이고 자신이 투표에 달리면 이긴다)

- 송골매: 오리든 중립이든 거위든 죽여서 마지막까지 살아남아야 한다.

- 펠리컨: 오리든 중립이든 거위든 먹어서 마지막까지 살아남아야 한다.

(펠리컨한테 먹힌다고 바로 죽진 않는다. 투표 시간이 되기 전에 펠리컨이 썰리면 그동안 먹힌 플레이어가 튀어나온다)

 

 

오리와 거위는 세부 직업이 다양하다. 게임을 진행하면서 우측에 있는 i를 누르면 추리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1. 중립과 오리의 수를 알 수 있다.

 

 

2. 해당 판에 어떤 직업이 있는지 짐작할 수 있다.

 

체크 표시는 등장할 확률이 높고, ? 표시는 등장할 확률이 낮다.

체크 표시가 된 직업을 단서로 다른 플레이어의 직업을 추리할 수 있다.

 

 

3. 혹시 처음 보는 직업을 맡았다면 직업 옆의 i를 클릭해서 설명을 볼 수 있다.

 

원어가 한국어가 아니다 보니 가끔 헷갈리는 설명이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일명 '칼직(칼 쓰는 직업)'으로 불리는 보안관자경단이다.

 

보안관같은 편인 거위를 썰면 자신도 죽는 직업인 대신,

거위를 죽이지만 않으면 여러 번 칼을 쓸 수 있다.

관련 용어로는 '바보안관(보안관이 오리인 줄 알고 거위를 죽여서 더블 킬이 난 경우)'이 있다.

자경단은 같은 편인 거위를 썰어도 타격이 없고, 딱 한 번만 칼을 쓸 수 있다는 차이가 있다.

 

 

 

 

구구덕은 매니아층이 탄탄한 게임이라 고인물도 많다. 아직 30렙이라서 고인물에 낄 수는 없지만, 초보자들이 공략글을 보면서 헷갈릴 만한 용어를 몇 가지 정리해 봤다. 여기에 없는 용어는 댓글로 질문해 주시길.

 

  • 국밥/국밥을 말다: 잘못된 판단으로 추리에 혼선을 주는 경우를 말한다. 이를테면, 거위가 오리 편을 들어서 같은 편인 거위를 죽인다든지 할 때.
  • 퍼블: 첫 번째로 죽는 경우. '퍼스트 블러드'의 줄임말.
  • 전문 밟다: 전문업자가 죽인 시체는 거위의 눈에 보이지 않고, 거위가 근처에 가면 자동으로 신고가 된다. 자신이 신고를 하지 않았는데도 자동으로 신고가 된 경우에 사용한다.
  • 캐거 밟다: 오리나 중립이 캐나다 거위를 죽이면 자동으로 신고가 된다. 방금 전까지 살아 있는 거위가 신고된 경우, 신고자가 혹시나 '캐거를 밟은 것이 아닌지' 의심할 수 있다 ㅋㅋㅋㅋㅋ
  • 팔콘: 송골매.
  • 달다: 투표에서 과반수 표를 받으면 '달린다'고 하고, 오리나 중립 가능성이 높은 플레이어한테 투표하자고 할 때는 '저 사람을 달죠' 이런 식으로 사용한다.
  • 조관: 조류관찰자
  • 돋보기: 탐정
  • 직공: 직업 공개.
  • 칼직: 칼 쓰는 직업. 보통 보안관과 자경단을 말하는데, 송골매가 칼직이라고 거짓말을 하는 경우가 있다.
  • 사보: 사보타지. 오리가 작동시키는 일종의 트랩으로 맵마다 정해진 위치가 있다. 이 주변에서 사보를 하면 오리로 의심할 수 있다. 기계공은 살아 있는 오리가 사보를 터뜨린 위치를 미니맵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링크: 투표 이전 판에 누군가와 같이 있어서 알리바이가 증명이 되는 경우, '링크가 있다'고 한다. 'ㅇㅇ님과 링크예요' 이런 식으로 많이 쓰인다.
  • 바보안관: 보안관이 거위를 죽여서 같이 죽은 경우. 두 시체가 붙어 있으면 바보안관이 의심되긴 한다.
  • ㅇㅇ 캐리: 뭐, 이건 구구덕에서만 쓰는 용어는 아니지만... 누군가 플레이를 잘해서 승리로 이끌었다면 ㅇㅇ가 캐리했다는 식으로 많이 쓴다.
  • 무빙: 움직임. 투표 시간에 'ㅇㅇ님의 무빙이 의심스럽다/수상하다' 이런 식으로 쓴다.
  • (의심) 스택: 도도새일 수도 있고 선량한 거위가 오해받았을 수도 있으므로... 달지는 않고 '의심 스택만 쌓고' 넘어가자고 하는 경우가 있다. 스택이 많이 쌓인 경우, 달릴 수 있으니 주의하자.
  • 한탕: 한탕주의자
  • 흉쟁: 흉내쟁이
  • 벤트를 타다: 하수구를 통해 이동하는 것을 말한다. 오리, 비둘기, 엔지니어가 벤트를 탈 수 있는데, 오리 중 일부 직업(군기반장, 투명오리, 변장술사, 초능력자)은 벤트를 못 탄다.
  • 골매: 송골매
  • 경크: 경찰 크리티컬. 원래 마피아 게임에서 쓰던 용어라고 한다. 거위가 오리나 중립의 살해 현장을 직접 목격해서 신고한 경우 쓰는 말이다.
  • 자투: 자기가 자기한테 투표하는 경우. '자작 투표'의 줄임말 같은데... 확실치는 않다.
  • 총 맞다: 오리 직업 중에 암살자는 회의 중에 상대방의 직업을 맞히면 죽일 수 있다. 이름에 총알 자국이 남아서 '총 맞는다'고 표현한다. 암살자가 있을 가능성이 있는 판이면 총 맞을까 봐 보통 직업을 숨기는 편.
  • 감추: 감성 추리. 논리 없이 감으로 하는 추리를 말함.
  • 막고라 걸다: 원래 와우에서 유래한 용어로 '구구덕'에서는 두 플레이어가 서로를 지명하면서 '저 사람을 달았는데 거위라면 내가 달리겠다' 이런 뜻으로 사용됨.
  • 감정킬: 이전 라운드에서 마음에 안 들었던(자기를 죽였다든지, 모함했다든지...) 플레이어를 죽이는 것.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