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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잡담 및 공략/기타 게임

Syberia: The World Before (2) 다음이 있을 것 같은 결말

by 개암반역가 2023.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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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beria: The World Before (1) 골동품 판매원 도전 과제까지 클리

급한 일을 마무리하고 그동안 수집만 한 스팀 게임 도장 깨기 다시 시작! 주로 스토리 위주 게임을 많이 샀는데, 이번에 할 게임은 Syberia: The World Before. 2020년에 출시된 게임이다. 오토마톤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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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헤맸던 퍼즐만 스샷으로 남겨뒀다. 기본적으로는 공략을 보지 않고 혼자 해보다가 어느 한 지점에서 너무 막히면 공략을 참고하는 식으로 했다. 유투브에 [게임 이름] playthrough으로 검색하면 웬만한 건 다 나온다!

 

이렇게 하니까 열리지 않았는데, 중간에 있는 4분쉼표에 줄이 있어야 했다.
여기에서도 꽤 오랫동안 막혔는데 저렇게 안테나가 열리도록 해야 했다.

 

서사가 좋다는 호평을 들어서 시작한 게임인데, 개인적으로 서사가 마음에 들지는 않았다. 케이트가 자신과 관계 없는 사람을 찾겠다고 매달리는 모습에 개연성이 부족해 보였다.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결국 혈연 관계라서 끌렸다는 걸 알게 되지만... 초반에는 부자연스러워 보였다. 앞 이야기가 있는 게임이라 이해가 안 되는 걸까? 위키피디아를 참고해서 앞부분 줄거리를 확인해봤다.

 

Syberia (2002)

미국인 변호사 케이트 워커가 주인공. 케이트는 가족 경영 장난감 공장의 기업 인수를 감독하려고 가상의 유럽 도시인 발라딜렌(프랑스) 파견을 왔다. 공장 소유주 안나 보랄버그는 죽기 전에 형제 한스가 사실 죽지 않았다는 유언을 남긴다.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려면 현 소유주인 한스의 승인이 필요했기에 케이트는 한스를 찾아 돌아다니며 수수께끼를 파헤친다.

 

Syberia 2 (2004)

뉴욕 로펌이 케이트를 찾아달라고 사설 탐정에 의뢰하면서 게임이 시작된다. 케이트는 가상의 러시아 마을인 로만스부르크에서 괴짜 발명가 한스 보랄버그를 도와주고 있다. 케이트의 뒤를 좇던 사설 탐정은 그녀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고 보고한다.

 

Syberia 3 (2017)

스스로 만든 뗏목을 타고 사이베리아 섬을 떠난 케이트 워커는 유콜 족 덕분에 목숨을 구한다. 공공의 적에게서 벗어나려 힘을 합치기로 하고 유목민의 기이한 관습을 도와준다.

 

 

이전 작품 내용이 부실해서... 작품 초반에 케이트 워커가 소금 광산에서 노역을 하던 이유가 도무지 이해가 안 간다. 시대 배경도 현대 같던데 어쩌다가 노역을 하게 된 것인지, 친구가 케이트의 잘못을 통화에서 언급한 건 그저 말도 없이 사라진 무책임한 행동 때문인지... 나름대로 스크립트를 꼼꼼하게 읽어봤는데도 잘 모르겠다🤣

 

다나 로즈의 과거 이야기도 그다지 매력적이지는 않았다. 불의를 보고 참지 못하는 성격을 바탕으로 한 주체적인 이야기보다는 결실을 맺지 못한 비극적인 로맨스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서... 다나 로즈의 숨겨진 이야기를 찾아다니는 후반 전개에 지루함을 느꼈던 것도 사실이다.

 

그래도 이왕 플레이하는 게임, 결말을 봐야지 하고 계속 플레이했다.

 

케이트는 다나 로즈의 진실을 알게 되고, 지금까지의 잘못을 반성하러 뉴욕으로 가는 기차를 탄다. 그러다가 문득 다나 로즈가 갔을 법한 장소를 떠올리고는 돌연 기차에서 내려버린다.

 

↑ 여기에서부터 다시 당황 ㅋㅋㅋㅋㅋ 아니, 새 출발하겠다고 친구랑 통화도 잘해놓고 또다른 곳으로 가면 어쩌자는 것인지... 나중에 새 시즌이 나온다는 암시인 것 같다. 이렇게 케이트의 뉴욕 귀환은 한 시즌 더 미뤄진다.

 

⭐도전과제 달성률: 23/30 (76%)

⭐총 플레이 시간: 18시간

⭐감상: 주인공이 움직이는 속도가 느리긴 했지만 퍼즐은 흥미로웠고,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사건을 해결하는 방식 또한 신선했다. 로맨스에 치우친 과거 서사와 대문자 P인 주인공의 행보는 살짝 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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