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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것의 후기

베어그릭스 꾸덕메이커 내돈내산 후기

by 개암반역가 2023.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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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근처 카페에서 그릭요거트를 주문해서 먹는다. 예전에는 요즘처럼 그릭 요거트를 파는 쇼핑몰에서 구매한 적도 있었다. 공산품으로 파는 그릭 요거트는 비싸고, 근처 카페에서 사먹는 것도 거의 밥 한 끼 값이 든다. 집에서 그릭요거트를 해먹을 수 있는 요거트 메이커를 살까 예전부터 고민했다.

 

그동안 찾은 유청 분리기는 세척이며 관리가 어려워 보였다. 면포를 써야 한다든지, 우유와 유산균을 섞는 절차가 필요하다든지... 귀찮아서 설거지도 최대한 미루는 나한테는 너무 거대한 장벽처럼 느껴졌다.

 

그러다가 최근에 요거트 메이커를 산 친구가 생각보다 편리하다면서 추천을 해줬다. 마침 유투브 알고리즘에 뜬 제품을 찾아보다가 직접 내돈내산으로 구매하게 됐다. 39,800원에 구매한 베어그릭스 꾸덕메이커가 바로 그것이다.

 

베어그릭스 꾸덕메이커 유청분리기 - beargreeks

 

beargreeks.com

꾸덕메이커는 두 번의 유청 분리 과정을 거친다. 처음에는 스프링 없이 요거트를 넣어서 1차로 유청을 빼고, 그 다음에 유청을 버린 다음(리코타 치즈를 만들거나 세안용으로 쓰고 싶다면 따로 분리해야 한다) 스프링을 넣어서 다시 방치한다.

지난 주에 사서 처음 내려먹고, 이번이 두 번째다. 후기를 보면 많이들 사용하는 요거트는 서울우유 더 진한 요거트 1.8L짜리다. 900ml짜리는 사용하지 말라고 적혀 있다.

 

나도 직접 해보려고 검색해 보니 그 이유를 알겠다. 꾸덕메이커에 사용 가능하다고 하는 요거트 중에 용량 대비 가장 저렴했고, 한번에 많은 용량을 만들 수 있어서 간편했다.

 

첫 주에는 뭣도 모르고 1.8L짜리를 한번에 다 넣었다. 알고 보니 망이 있는 부분까지만 넣고, 나머지는 다음에 넣어야 한다고 한다. 너무 많이 넣어서 눌림판을 넣지 않고 그냥 유청을 뺐는데 별 문제 없이 잘 됐다. 이번에는 충분히 공간을 남기고 눌림판까지 넣고 1차 유청 분리를 하고 있다.

 

2차 유청 분리는 하루 반 정도 했다. 적당히 꾸덕해진 것 같아서 뺐는데 만족스러웠다!

꿀과 무화과를 넣어서 먹은 지난 주 그릭 요거트

나는 매일 먹지 않지는 않고 이틀~사흘에 한 번 먹을 것 같다. 서울우유 한 통으로 만들면 일주일 동안 충분히 먹을 수 있겠다. 그래놀라와 잼, 꿀도 샀다. 이번 주는 포도 넣고 먹을 예정😚 후회 없는 소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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