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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잡담 및 공략/A Plague Tale

플래그 테일: 이노센스 (13) 챕터 14 혈연

by 개암반역가 2023.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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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4. 혈연

- 꽃 1개 (블랙 벨라도나)

 

 

휴고는 엄마를 만날 수 있다는 말에 이단심판관을 따라왔다. 연금술사는 휴고의 피를 뽑아서 가져가고, 방 한 칸에 가둬둔다. 휴고는 사원 어딘가에 있을 베아트리스를 찾으러 몰래 나온다.

 

특이하게 이번 챕터는 휴고의 시점으로 진행한다.

조그만 애가 달려가는 뒷모습이 귀엽긴 한데, 느려서 답답해 보이기도 한다 ㅋㅋㅋㅋㅋㅋ

탈출하면서 듣게 되는 대화에 중요한 정보가 많이 들어 있다.

 

연금술사: 대심문관님의 육신이 역병에 잠식당하고 있어. 곧 정신까지 침범할까봐 우려되는군.

연금술사: 걱정 말게. 그 아이의 피가 힘의 균형을 복원할 것이야.

연금술사: 비탈리 님의 몸에 그 정도의 고귀한 피를 주입한 것만도 이미 기적이나 다름없어.

대주교: 교회는 그 '임무'를 승인한 적이 없다! 여기 보이는 건 온통 이단에 사이비 주술뿐이로군!

종합해 보면, 대심문관 비탈리가 교회의 승인을 받지 않고 무슨 일을 꾸미는 것 같다.

 

지난 챕터에서 주사한 건 고귀한 피였고, 방금 뽑은 휴고의 피로 힘의 균형을 복원한다는데... 괴이한 방식으로 힘을 얻어서 무엇에 쓸 생각인 걸까? 머지않아 주술 의식을 치르면 역병이 종식될 것이라고 다들 말하고 있다. 원시 모반 때문에 어마어마한 힘을 가지게 될 텐데, 과연 그 힘을 옳은 목적으로만 쓸 수 있을까?

저지하러 온 대주교의 말도 소용이 없다. 비탈리는 그가 보는 앞에서 휴고의 피를 주사한다. 책의 내용이 맞다면 휴고의 피와 자신의 피가 섞인다고 하면서.

아니 주사기가 커서 그런가 팔에 난 주사 자국이 너무 흉측하네... 마약 중독자 팔 같잖어...

휴고를 잡았다고 보고하는 니콜라. 사실, 여기에서 조금 이해가 안 갔다. 휴고가 수중에 들어와서 피도 주사할 수 있는 건데, 인제 와서 '아이를 확보했다'는 보고를 할 이유가 없지 않나?; 자는 애한테서 몰래 피 뽑아온 것도 아니고, 휴고가 제 발로 따라온 거잖아? 아미시아는 샤토 동브라쥬에 있고...

 

다음 퀘스트 목표를 위해 그냥 아무 이유나 둘러대서 데려온 건가 싶기도... 휴고가 니콜라 뒤를 따라가서 지하감옥에 갇힌 베아트리스를 찾아가기 때문...

이번 챕터에서 제일 리트 많이 한 부분. 이 맵에서 1) 벨라도나 꽃을 찾아야 하고, 2) 니콜라보다 먼저 방에 들어가야 달성 가능한 도전 과제 '대장의 조수'도 완료해야 한다. 꽃을 못 찾아서 꽤 트라이를 많이 했다.

 

꽃을 찾고 나서 먼저 방에 들어가려면 조금 서둘러야 한다. 나는 그냥 안전하게 꽃 찾은 다음, 일부러 경비병한테 들켜서 리트했다.

 

그런데 게임이 재미있고 내용도 흥미진진하고 다 좋은데... 이번 챕터는 맵이 어두워서 길을 찾기가 너무 힘들었다. 내가 쓰는 컴퓨터가 그래픽 사양이 그렇게 좋은 건 아니라 ㅋㅋㅋㅋㅋㅋ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이라 어두운지, 벽이라서 어두운지 분간이 가지 않아서 벽에서 한참 문대고 있기도 ㅠㅠㅋㅋㅋㅋㅋㅋ

 

니콜라를 따라가던 휴고는 드디어 베아트리스를 만난다. 처음에 베아트리스는 감옥에서 나갈 수 없다고 하지만, 비탈리가 휴고의 피를 뽑아갔다는 말에 탈출을 결심한다.

 

혼자 가서 열쇠를 구해온 휴고. 엄마와 함께 탈출하는데, 여기에서 새로운 기믹이 나온다. 쥐를 조종하는 힘인 임페리움.

아미시아의 탄약에 비해서 쓰기 편한 능력은 아니었다; 쥐를 부를 수 있는 각도가 제한되어 있어서 ㅠㅠ 경비병을 노리기는커녕 쥐를 조종해서 베아트리스와 휴고를 죽이기 일쑤였다.

 

편하게 하려면 쥐를 밀면서 앞으로 가야 하는데 그 자세가 안 나와서 거꾸로 가야 했다... 나만 이상하게 그 능력 썼나... 이쒸... 여튼, 불편해서 되도록이면 쓰기 싫었는데 탈출하려면 그 능력을 계속 쓸 수밖에 없더라. 쥐를 부릴 수 있다고 해서 전지전능해지는 줄 알았더니 ㅠㅠ 차라리 새총 쏘는 게 더 편했어...

무사히 탈출할 줄 알았는데 마지막에 이단심판관에 걸려버린 모자. 서로한테 해가 갈까 봐 이단심판관에 협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비탈리는 휴고의 능력을 어떻게 써먹을 생각인지 다음 챕터로 넘어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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