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킹덤 세계관] 프롤로그 (2) 검은가루 전쟁

 

 

 

결국 시작된 쿠키들의 전쟁.

 

혹시 쿠키가 생명 가루의 힘으로 태어났다는 걸 기억하나요?

그런데... 놀라지 마세요.

그 가루는 쿠키들에게만 생명을 준 게 아니었어요.

바로 어둠 속에서 태어난 케이크 괴물에게도 생명을 주었던 거예요.

 

그렇게 태어난 괴물들은 어둠을 몰고 다니며

부드러운 쿠키 도우를 파괴했고,

대륙 여기저기에서 검게 불탄 과자 가루가 흩날리기 시작했어요.

 

그 어떤 쿠키들도 이겨낼 수 없는 참혹한 비극이었죠.

 

모든 게 끝난 건

검은 가루가 날리는 그믐날 밤.

거대한 케이크 괴물이

바닐라 성을 집어 삼키려 한 날이었죠.

 

영웅들은 용감하게 맞섰지만

하나둘 지쳐 쓰러졌고,

어둠을 이끄는 자가 나타났을 때 남은 건

오직 바닐라 왕국에서 온 영웅뿐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