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슨 저택의 유산 (1) 메인 홀

게임 원제는 <The Inheritance of Crimson Manor>. 미스터리 퍼즐 장르의 게임이다.

돌연 의문사를 당한 일가족의 유언 집행자로 저택에 간 개인 비서의 시점에서 진행된다.

 

 

---

 

 

흠, 폰트는 마음에 안 들지만 흥미로운데...

수수께끼의 철도왕 해들리 스트레인지의 개인 비서로 10년 이상 일한 당신은
해들리와 그 일가족이 모두 의문사했다는 소식에 깜짝 놀랐다.
당신은 해들리가 지정한 유언 집행자로써 그의 유언을 실행하고,
런던 외곽에 위치한 호화스럽고 거대한 그의 저택을 관리해야 한다.

저택에 도착한 당신은 전 집주인에 대한 인식이 바뀔 만큼
수수께끼 같은 지시사항을 발견했다.

 

저택에 처음 들어와서 보면 문고리가 하나 없다.

주변을 둘러본다. 테이블 위에 놓인 신문을 읽어보자.

배 사고로 온 가족이 목숨을 잃은 스트레인지 가문. 가족 구성원은 총 다섯 명으로 아직 사고의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장롱 오른쪽 서랍에 문고리가 들어 있다.

필요한 아이템을 얻으면 바로 인벤토리에 들어간다.

왼쪽 서랍을 열어본다.

멋드러진 편지지에 적힌 어처구니 없는 실수담. 자기가 부쉈으면 수리까지 해놓고 갈 것이지, 당당하게 나한테 시키네...

문고리 부순 게 너였구나

상당한 골동품으로 보이는 회중시계. 12시 15분에 시간이 멈춘 것 같은데, 시간에 의미가 있나? 인벤토리에 들어가지는 않고, 여기에 두고 가야 하는 듯?

문고리를 끼우면 메인 홀에 입장할 수 있다.

오... 깔끔한걸.

열고 싶게 생긴 나무 상자가 있다. 아직 열 수는 없다.

책상 위에는 스트레인지 부자로 보이는 두 사람의 사진이 있다.

회전이 잘 안 돼서 스샷이 비뚤게 찍힘

이제 저택 지도도 볼 수 있다. 퀘스트 목표가 '서재에 있는 스트레인지 씨의 책상에서 유언장 찾기'인데 아무리 지도를 찾아봐도 서재가 보이지 않는다. 도서관으로 가야 하나?

책장에서 정신병원 환자 입원 확인서를 발견할 수 있었다. 전체 번역이 아니라서 대충 영어 원문을 읽어봤다.

환자 달렌 토마스(Darlene Thomas)는 1893년 3월 14일에 정신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스트레인지 가 저택에서 폭력적인 행동, 피해 망상, 강박증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저택 지하에서 불법 실험이 진행된다는 망상에 시달리고 있으므로 환자 17번은 조현병 환자를 수용하는 병동에 배정될 것입니다.
- 의사 올리버 토마스

 

흠, 토마스가 흔한 성은 맞는데... 의사와 환자의 성이 같다는 게 수상하다. 저택 지하에서 불법 실험을 한다는 말도 사실일 것 같고.

 

그러다가 초상화 근처에서 이런 편지를 발견한다. 스트레인지가 토마스 양한테 남긴 편지다. 아까 장롱 왼쪽 서랍에 들어 있던 회중시계를 말하는 건가? 이 편지에 나오는 토마스 양=정신병원에 입원한 달렌 토마스일 것 같다.

저택 안주인의 초상화.

수상한 전보도 하나 더 발견. 왕립 과학 위원회에서 해들리 스트레인지한테 보낸 전보다. 해들리가 저술한 논문 주제가 '우생학'. 지하에서 진행 중이라는 실험이 우생학과 연관이 있는 게 아닐까? 저택에 숨겨진 비밀이 무엇일지 점점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