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나비 한 김에 갑자기 플랫포머 게임에 자신감이 붙어서👀 비슷한 종류의 게임을 여러 개 구매했다. 그중 하나가 <Shady part of me>, 빛과 그림자의 대비가 퍼즐로 작용하는 게임이다.
처음에는 이렇게 그림자만 등장한다. 가시덤불에 찔리거나 너무 밝아서 그림자가 생기지 않는 환경이면 죽는 단순한 기믹.
나중이 되면 본체와 그림자를 캐릭터 전환하면서 플레이할 수 있다. 본체는 빛을 무서워해서 그림자 안에서만 움직일 수 있고, 햇빛이 비치는 곳에 가면 죽는다. 게임이 오버되면 되감기로 원하는 만큼 시점을 돌릴 수 있어서 플랫포머 게임 중에서는 난이도가 낮은 축에 속한다. 아예 그 챕터를 처음부터 다시 플레이할 일은 없기 때문.
본체와 그림자가 서로 힘을 합쳐야 통과할 수 있는 퍼즐이 많다. 한쪽에서 버튼을 누르고 있는 동안 다른 한쪽이 이동한다든지 하는 식이다.
이동하다 보면 이렇게 종이학을 볼 수 있다. 그냥 통과만 해도 되지만, 종이학을 모으는 것도 하나의 목표가 될 수 있다.
통과한 세션은 세션 별로 재도전이 가능하다. 종이학을 다 모은 챕터는 이렇게 온전한 그림을 볼 수 있다.
4막까지 해야 끝인데 아직 1막밖에 다 못 끝냈다. 크게 머리 써야 하는 기믹도 없고, 이런 류의 게임에 약한 나한테도 적당한 난이도라서 좋다. 리나메 할 때는 무한 리트해야 했는뎈ㅋㅋㅋㅋ 어지간하면 서너 번만에 넘어가는 듯!
빛과 그림자라는 퍼즐 요소와 동화 같은 스토리도 잘 어우러지는 편. 본체와 그림자가 움직일 때마다 나타나는 글자로 천천히 서사가 진행된다. 문장 일부가 잘려서 등장하다 보니 번역하기 까다로웠을 것 같기도 하고... 정체를 알 수 없는 남자 목소리까지 등장하다 보니 앞으로 어떻게 이야기가 전개될지 궁금해서 계속 진행하게 된다😆 적당한 난이도에 동화 같은 느낌의 플랫포머 게임을 찾는 분들이라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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