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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잡담 및 공략/기타 게임

[광고보고깐게임] WOS: 화이트아웃 서바이벌

by 개암반역가 2024.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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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컴퓨터로 게임하는 시간보다 모바일 게임을 하는 시간이 많다. 그중 광고를 보고 호기심이 생겨서 깐 게임이 많은데👀 실제로 깔아보니 광고와 다른 게임이 너무 많아서 조금씩 리뷰를 해볼까 한다. 첫 게임은 <WOS: 화이트아웃 서바이벌>.

 

광고로 봤을 때는 생존 게임이었다. 주변에서 철이나 나무를 자석처럼 끌어와서 불을 붙이고, 점점 도시를 확장해 나간다는 게 광고의 내용. 그런데 직접 게임을 해보면 전쟁 게임이다.

 

초반에는 한 가족이 설원을 돌아다니다가 정착하는 이야기로 시작한다. 추위에 고생하던 할아버지는 안타깝게도 사망했지만, 할아버지가 남긴 도면으로 도시를 건설할 수 있다.

기본적인 골자는 자원을 모아서 건물을 업그레이드하고, 병사를 계속 생산하고 연구하면서 전투력을 높이는 시스템이다. 이 게임은 초면이지만, '5레벨 본부 올리면 NNNN캐시 증정' 같은 이벤트로 많이 본 시스템. WOS에서 중요한 건물은 용광로. 사흘 정도 진행한 지금은 용광로 레벨이 15레벨 정도 됐다. 딱 서버 생긴 시점부터 시작해서 지금은 차차 이벤트나 컨텐츠가 열리는 중.

자원은 생고기, 나무, 석탄, 철강, 이렇게 네 종류다. 그나마 초반에는 생고기가 남아돌았는데, 이젠 생고기도 모자르다. 건물을 업그레이드하거나 연구를 진행하려면 자원을 소모해야 하는데, 자원 필요량이 상당히 많이 필요하다. 직접 생산하는 걸로는 절대 따라갈 수 없는 수준.

 

현질을 하면 자원을 수급할 수 있다. 물론, 현질로 자원을 다 수급하려면 깡다이아도 사야 하기 때문에 효율이 낮아지지만, 효율 좋은 패키지를 적당히 사면 스트레스 받지 않고 빠르게 용광로 레벨을 올릴 수 있다. 그외에 주변에서 야수를 사냥하거나 채집을 해서 자원을 수급할 수도 있다. 보호막 안 친 도시를 정찰하고 침략해서 빼앗아 오는 방법도 있긴 하다.

탐험이나 약탈, 채집을 하러 갈 때 영웅과 병력을 데려간다. 용광로 레벨을 높여야 영웅 만렙이 높아지고 병력의 질도 좋아지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용광로를 올리는 게 좋다.

 

초반에는 뭘 모르니까 중구난방으로 영웅을 올리게 되는데, 잘못 올려도 상관없다. 영웅 경험치를 돌려받는 리셋 기능이 나중에 열리기 때문. 그뒤부터는 주 영웅을 다섯 명 정해서 다섯 명만 키우고, 이외의 영웅은 다섯 명의 최저 레벨로 보정받아서 쓸 수 있다. 스샷에 노란색으로 표시된 영웅들이 경험치를 보정받은 애들이다.

광고로는 알 수 없는 부분인데, 이 게임은 전쟁 게임이라서 연맹이 중요하다. 순위 높은 연맹에 들어가면 보호를 받을 수도 있고, 이벤트마다 쏠쏠한 보상도 탈 수 있다.

 

운 좋게 서버 초창기에 같이 게임을 시작하다 보니 랭길에 들어오게 됐는데👀 생각보다 격렬한 전쟁 게임이라 놀랐다. 나는 방치형 게임이나 솔플만 하는 사람이라 이런 정보를 미리 알았으면 안 했을 것 같닼ㅋㅋㅋㅋ

어제 처음으로 연맹 단위 이벤트 '곰 사냥'에 참가했다. 개인 피해량에 따라 어마어마한 자원을 얻을 수 있어서 유용하게 썼다. 정기 이벤트인 것 같은데👀 다음에는 더 많이 때려서 더 받아야지...

 


 

여기부턴 그냥 직업이 직업이다 보니 번역 관련 잡담.

 

개인적으로 신기했던 건 월드 채팅에 있던 자동 번역 기능. 외국인과 채팅할 때 자동 번역 기능을 이용하면 꽤 정확한 번역이 나온다. 한국어가 외국어로 어떻게 번역되는지도 궁금한데, 설정 언어로 번역이 되기 때문에 다른 언어로는 못 봤다. 연맹에 러시아인 한 명 있어서 그 사람 말할 때 자동 번역 돌려봤는데 결과물이 꽤 정확했다. 월드 채팅에 종종 아랍어도 보이는데 ههههههه가 ㅋㅋㅋ라는 것도 이번 기회에 알았다.

 

인방에서 텍스트 자동 번역해주는 프로그램도 봤다. 게임 번역 텍스트가 다양한 범위를 망라하다 보니 게임 번역이 AI로 대체되기 어렵지 않은가 생각했는데, 게임에 쓰이는 용어가 한정되어 있고 게임사는 언어별 TM을 가지고 있으니 자동 번역 시스템을 갖추기도 쉬울 것 같다. 물론, WOS에서 인게임 번역은 사람이 직접 했을 거고, 번역 품질이 나쁘지 않은 편이긴 했다. 내가 말하는 건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기계 번역.

 

당장 나랑 거래하는 회사도 번역가를 AI 검수 인원으로 돌리는 경우도 있어서🥺 사실, 스토리가 중요하지 않고 시스템이 익숙한 게임이라면 번역 품질이 그리  빨리 변화되고 있는 건 맞는 듯. 사용자로서는 편리한 변화지만 직업인으로는 마냥 즐길 수만은 없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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